"두개 사면 한개 반값" 맥도날드 광고 사실과 다르다. 실제론 한개 평균 25% 깎아주는 셈이다. <쉬핑데일리 게시판에서 발췌>
맥도날드는 4월 판촉행사를 하면서 "똑같은 버거 두 개를 사면 하나는 '반값'이라고 광고한다.
이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동일한 종류의 햄버거를 두개 사는 고객에게 두번째 햄버거의 값을 절반 깎아준다는 뜻이다.
예컨대 한개에 3천1백원짜리 빅맥을 두개 사면 그 중 하나를 1천6백50원에주겠다는 것이다. 햄버거 두개 전체로 보면 25% 할인해주는 셈이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은 이 광고를 보고 '반값'이란 표현에 솔깃해지게 마련이다. 50% 할인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15초에 불과한 광고 방영시간에 실제 할인율을 제대로 계산해내는 소비자가얼마나 될까.
게다가 이 광고는 화면을 영화처럼 가로로 쪼개는 기법을 썼다. 가로 화면분할기법으로 '2분의 1'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려고 한다.
광고는 소비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어떤 틀로 짜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메시지의 틀에 따라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광고이론에서는 이를 틀(frame)의 효과라고도 한다.
맥도날드의 경우 소비자에게 자극을 강하게 주려는 틀을 골랐다고 봐야한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20~30% 할인판매는 관행처럼 돼 있다.
이런 마당에 25% 할인이라는 문구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그보다 더 큰 '반값'을 메시지의 틀로 삼아 소비자에게 파고드는 것이다.
이는 이득에는 둔감하고 손실에는 민감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기법이다.
소비자가 이득을 가급적 크게 느끼도록 유도하기 위해 '25%'보다는 '반값'이란 틀을 선택한 것이다.
이런 마케팅 기법(웨버의 법칙)은 많은 기업에서 사용된다. 가격을 내리기곤란할 때는 소비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용량을 조금씩 줄이는 편법을 동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