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입니다..쉬핑데일리 자유게시판에 '자유인님'이라는 분이 "노무현정권이후 요즈음 서열파괴니 개혁이니 하면서 인사폭풍이 불고 있고, 그 와중에 1급 공무원의 대량 옷벗기 사태가 벌어지면서 정부 산하단체에서는 또 공개채용 바람이 불고 있는데 과연 그 공개채용이란 무엇인가?
특히 그러한 바람이 해양수산부 관련해 먼저 일어나고 있는데 Shipping Daily는 그 진상을 알고 계신가. 공개채용 어쩌고 저쩌구하는 글을 쓸 때는 그 실상을 알고 쓰시도록.." 이라는 내용을 글을 작성했습니다.
자유인님의 지적은 아주 시기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해 자유게시판과 정식 기사로서 답변을 올립니다.
답변 내용입니다.
지적하신 점 대충 저희들도 대충 눈치채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산하단체장의 공개채용의 경우 내정자와 들러리 경쟁자를 내세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미리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해양부 1급인사와 2급인사가 공개채용에 응모했을 경우 당연히 1급인사가 사장에 선임될 것입니다. 2급은 들러리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이번 공개채용은 그동안 해양부가 일방적으로 낙하산인사를 하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고, 공개선임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봅니다. 일부에서는 해양부가 낙점한 인사가 안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산ICD의 경우 이미 해양부가 낙점한 인사와 정치권인사 등 2명이 연이어 탈락하면서 공개채용을 선언했고, 이럴 경우 해양부 퇴직공무원이나 정치권인사가 아닌 능력있는 의외의 인사가 채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몇 년간 해운항만업계에서 퇴직한 능력있는 임원급이상의 인사가 많기 때문이며, 실제로 이번 양산ICD의 사장공개채용에 응모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설령 공개채용이 실시되더라도 응모한 사람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경우는 기존의 낙하산인사를 합법화하는 것으로 낙하산인사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퇴직 고위공무원과 일반기업의 퇴직인사나 업체출신 인사들 다수가 산하단체의 사장공개채용에 응모할 경우 해양수산부의 일방적인 낙점은 크게 효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는 공개채용의 채용기준과 방법, 선정위원회의 객관성 등이 공개채용의 타당성과 문제점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응모자의 인적사항 공개, 선정위원회 공개 등이 이루어진다면 산하단체 공개채용은 그동안의 일방적 낙하산인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산하단체 공개채용이 낙하산인사를 합법화하는 측면도 있는 반면 그동안의 관행이 일부 해체됐다는 점에서 결과에 대해서 지켜볼 만 하다고 봅니다. 다만, 공개채용방식과 응모자 검증절차가 투명한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자유인님께서 지적하신 내용은 전적으로 동의하며, 앞으로 쉬핑데일리는 산하단체장 공개선임이 정당하게 수행됐는지를 여러경로를 통해 검증할 계획입니다. <쉬핑데일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