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컴퓨터 웜바이러스(Worm Virus)가 지난 주말 국내에 침투, 국내 유·무선 인터넷 시스템 전체가 9시간 가량 작동하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웜바이러스는 미국·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동시에 확산되고 있어 정부와 기업이 업무를 일제히 시작하는 오늘이 피해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쉬핑데일리 25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지 못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26일 “지난 25일 오후 2시10분쯤 신종 웜바이러스(일명 : SQL Slammer)가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돼 KT·하나로통신·두루넷·드림라인 등 주요 인터넷 공급업체의 핵심 서버가 다운됐으며 오후 11시쯤 일단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통부는 그러나 “관공서와 기업 업무가 시작되는 주 초에 웜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필요한 보안 조치를 월요일 업무 시작 전에 반드시 취해야 한다”며 ‘대국민 행동요령’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웜바이러스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DB(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인 SQL의 결함에 착안해 고안된 바이러스로, 인터넷망을 통해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세계 각지의 서버를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시켜 네트워크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핵심 서버를 공격, 작동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바이러스로 한국의 경우 지난 주말 3000여만명의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이 인터넷쇼핑·온라인게임·전자민원서비스·홈뱅킹·인터넷예약 등 각종 서비스를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 또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의 무선 인터넷을 휴대전화기로 이용하는 3000여만명도 이메일·뉴스검색 등을 10여시간 동안 이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쉬핑데이리를 비롯한 여러 사이트의 속도가 저하되는 등 원활한 서비스가 이루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소 불편이 따르시더라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실 것을 부탁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