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는 국제적으로는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가능성과 세계 경제의 침체, 국내에서는 대통령선거, 우리 업계에서는 해운시황의 불확실성 고조 등 여러 가지 사안들이 참으로 많았다고 봅니다.
저희 신출내기 쉬핑데일리도 이 같은 시대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도약보다는 '버티기'에 주력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2001년 3월 외부의 차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푼돈'으로 시작한 쉬핑데일리는 그동안 별다른 수입이 없이 견디다가 2002년 들어 약간의 수입이 발생되면서 겨우 기초를 다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와중에서 일부 타협이 이루어지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쉬핑데일리의 최대의 매력인 '신선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고두고 후회와 불면의 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쉬핑데일리가 시작부터 견지했던 비판적 시각들에 대해 우려하는 지적들이 많았으며, 일각에서는 '노무현 같다', '좌충우돌', '너무 직설적'이다 등등의 지적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사방이 적으로 쌓여있을 때도 많았고, 외로움도 컸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마음으로 성원해 주시고, 간혹 내용이 없는 쉬핑데일리를 아껴주신 여러분들로 인해 그동안의 갖가지 시행착오와 오류에도 불구하고 쉬핑데일리가 2002년을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음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 일 남지 않은 2002년 한해 그동안의 오류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새롭게 2003년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노무현씨가 대통령에 당선됐듯' 쉬핑데일리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처음의 마음가짐에서 사고가 경직되지 않고 편향되지 않고, 순수성과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튼 올 한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 기업과 CEO, 선후배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쉬핑데일리를 더욱 사랑해주시고, 쉬핑데일리도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3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표기자 부두진올림(2002년 12월 27일 오후 6시 15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