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김영무부회장이 자신에 부역하는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아들 문제를 제기한 쉬핑데일리 보도에 대해 "포스코와의 관계는 협회 회장단 및 포스코 관련선사와 정부, 국회 등이 협의하여 진행된 사항으로 상근부회장으로서 포스코와 직접 소통을 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논할 가치조차 없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그동안 명예를 훼손하는 조롱과 모욕스러운 가짜뉴스에도 해운협회 임원으로서 감내해왔지만, 이러한 막가파식 흠집내기 기사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물론, 해운협회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또한 정태순 회장의 말을 인용해 "팩트에 기반하지 않는 기사로, 그동한 해운업계에서 '해양가족'으로 공헌해온 한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있는 '가짜뉴스'에 이제는 침묵하면 안된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쉬핑데일리를 황색저널리즘이라고도 했습니다.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범죄, 희한한 사건, 성적 추문 등을 경쟁적으로 과도하게 취재 보도하는 저널리즘을 황색저널리즘이라고 일컫는데, 쉬핑데일리가 그렇게 재미있는 매체인줄은 처음 알게됐습니다. 

각설하고, 적극 대응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어떤 것이 가짜고, 명예를 실추시켰는지 쉬핑데일리도 알고싶습니다. 쉬핑데일리도 해운협회가 포스코 물류자회사에 대한 그동안의 입장을 왜 그렇게 순식간에 돌변했는지 납득이 안되고 있습니다. 해운협회뿐만아니라 포스코 물류자회사를 반대했던 해운 단체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 어리둥절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반대운동들은 대국민 사기극이었던 것은 아닌가요?

실제로 일각에서는 포스코 물류자회사 반대운동이 대국민 사기성 선동이 아니냐고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에 대한 입장을 변경하는 문제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공정회 등 해운업계의 의견수렴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런 과정조차도 없었습니다. 해운협회 회장단 논의때 김부회장 아들의 취업소식을 사전에 고지했는지도 핵심입니다. 회장단들이 그런 사실을 알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며 이해충돌 사안을 은폐했다는 점에서 배임혐의가 짙다는 지적입니다.

아들이 아빠찬스를 썼는지 안썼는지는 쉬핑데일리는 모르지만, 의혹은 갑니다. 검경이 수사해야 밝혀질 일이기도 합니다. 김영무부회장 아들이 포스코풀로우에 취업안했는데, 했다고 해야 그게 가짜뉴스지요. 아들이 취업하고 입장이 돌변하는 타임테이블이 일치하지 않는데 일치했다고 해야 가짜뉴스지요. 가짜뉴스라는 근거를 내면서 지적해야지 그런 실력도 없는 듯합니다. 

가짜뉴스가 아닌데, 가짜뉴스라고 하면 무고죄에 해당되는 사안입니다. 김부회장의 듣도보도 못한 6연임이라는 장기집권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적도 안하는 매체가 김부회장을 대변하는데는 앞잡이 노릇을 하다니 슬프기도 합니다. 메신저를 공격하지 말고, 메시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야 공감을 얻는답니다.

비판정신이 없는 기자는 존재자체가 비극입니다. 특히 이 글을 쓴 기자가 대학원만 해양대를 나왔다는데, 총동문회에서 과거에 한자리를 맡았거나 현재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동시에 해운협회 일부 회장단사에 김영무 부회장을 옹호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해양대 특정 몇몇 인맥들이 근거없이 쉬핑데일리를 공격하는 모습입니다. 자신들이 못하는 비판을 쉬핑데일리만하니 아마도 시기 혹은 질투하는 것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입으로만 적극 대응한다고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제발 법적 조치를 취해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학수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