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바 해양수산부 해운전문지 기자단중 일부가 최근 단체로 중국출장을 가면서 일부 관련단체들에게 촌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
이들은 지난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6일간 평택-영성간 카페리선사인 대룡해운의 초청을 받았는데, 이들은 중국으로 가기 전에 관련단체들에게 '차비명목'으로 촌지를 요청했다는 후문.
많은 관계자들은 이번 기자단의 초청비용이 평택시와 대룡해운이 각각 반반씩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촌지가 왜 필요했는지에 의문을 제기.
이번 일은 그동안 전문지 기자단중 일부가 간담회 또는 외국출장을 빙자해 향응 및 금품을 빈번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왔다는 점에서 구태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그대로 반증.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한 기자는 "업계나 단체에서 (출장 사실을) 먼저 알고 줬다면 문제 삼을 일은 아니지만, 먼저 요구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일침.
또다른 기자는 "이번 요청에 어떤 단체가 촌지를 줬는지 안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손내미는 행태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이어 "차비대주고 밥먹여주고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왜 과외돈이 필요한 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업계나 단체들도 이 같은 요구를 들어줘서는 안된다"며 연타.
한편, 쉬핑데일리는 지난 10월 17일 첫항차 때 평택시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중국에 다녀온바 있으며, 이번 중국 출장에는 5박6일이라는 긴 일정때문에 기자단중 절반가량이 참석하지 않았다고.